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48% '상승거래'…은평·중구 60% 상회

등록 2024.05.20 11:10:53 수정 2024.05.20 12:34:30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서울 아파트 전세…상승 거래 비중 작년 동기比 4%p↑
중구·은평 각각 63·61% 상승거래…강동구는 하락장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중 상승 거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아파트 전세거래를 분석한 결과 1년내 직전거래가격과 비교해 48%는 전세거래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1년 전, 서울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던 2023년 4월 전세상승거래 비율이 44%였던것과 비교하면 상승거래 비율은 증가했고, 하락거래도 41%로 1년전(46%)와 비교해 감소했다.

 

 
4월 서울 자치구별 전세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중구 전세거래 중 63%가 상승거래로 집계됐다. 이어 은평구 61%의 전세거래가 상승거래로 나타났다. 입주5년 이내의 새아파트 전세수요가 상승거래 비중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다. 


그 밖에 종로구 (56%), 용산구(54%), 금천구(52%), 동대문구(52%), 강북구(51%), 성북구(51%), 강서구(51%), 성동구(51%), 서초구(51%), 마포구(50%)의 절반이상 거래가 1년내 직전거래가보다 전셋값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단지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 자금도 전세 수요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대로 하락 거래 비중은 41%로 1년 전(46%)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강동구는 전세거래중 52%가 하락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직방은 전세매물 부족 영향 등에 따라 서울 전세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새아파트 공급량은 2만4천139세대로 예년(2021-2023년 평균 2만6천124세대)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강동구에 올 공급의 70%가량이 집중되며 지역별 전세시장은 매물 수급불균형이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어터랩실 리드는 "2020년 시작된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2+2년)의 만기 시점이 8월에 다가오면서 계약갱신 만료 매물이 시장에 나올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가격이 반영되며 전셋값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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