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성공에"...대구은행, 고금리 상품에 사화공헌활동 '가속'

등록 2024.05.26 08:00:00 수정 2024.05.26 12:29:29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DGB대구은행, 32년만에 시중은행 전환...국내 7번째 전국구 은행 탄생
고금리 상품 출시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에 적극적 사회공헌활동 전개
시중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 완수 등 위상에 걸맞은 행보·의지 분석도

 

【 청년일보 】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기념해 최고 20%에 달하는 고금리 특판상품 출시를 예고하는 한편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는 등 공격적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국내 7번째 시중은행으로 새로이 출범하는 만큼 신규고객에 대한 환영과 기존 고객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사은행사 및 이벤트 등으로 전국구 은행으로서의 대외 행보를 널리 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 지난 16일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기념해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대고객 감사제 ‘iM뱅크 Re-Born Festival’을 실시한다.

 

'iM뱅크 Re-Born Festival’ 은 예금·외환·대출·펀드·카드·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고객 참여형 축제로 오는 8월말까지 약 100여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7번째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고객들에 대한 환영과 기존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위해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우대 금리, 경품 추첨, 환율 100% 우대, 수수료 면제, 음원 서비스 등을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먼저 지난 20일부터 약 1조원 규모의 고금리 예금을 선보였다. 개인 1인당 가입한도가 별도로 정해지지 않은 'DGB함께예금'은 해당기간 총 판매한도 1조원 내에서 우대금리 조건에 따라 연 기본 3.70%~연 최고 4.15%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해당 상품 가입고객 중 160명을 추첨해 순금 1돈의 기념 골드바를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내달 초에는 최고 연 20%의 적금 신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출시할 적금은 가입자가 매일 납입하는 방식의 초단기 상품으로 알려졌다. 기본금리는 현재 적금 수준인 4%대에 첫 고객과 납입 횟수 등 조건에 따라 최고 16%에 달하는 우대금리가 적용될 전망이다. 고금리 상품인 만큼 납입액과 한도 규모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내달 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권 최저금리 수준의 주택담보대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대구은행의 지난달 분할상환방식 신규 주담대(3월 취급) 평균금리는 3.66%로 나타났다. 그동안 취급한 잔액기준 평균금리는 3.55%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 전 은행권에서 신규와 잔액 기준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된다.

 

 

이와 더불어 DGB대구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저출산 및 자녀 양육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iM-MOM키트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출산 가정에 육아 필수품 꾸러미 선물을 1천500여개 전달하는 한편,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지역 아동 장난감 대여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명사를 초청해 부모 교육을 진행하는 ‘iM-Talk 콘서트’도 6월까지 매월 1회 무료로 진행 중이다.

 

특히 시중은행 전환 발표 이후 공공금융부 주도 하에 일주일간 매일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임직원 봉사단 및 대학생 홍보대사가 직접 빵과 쿠키를 만들고 포장해 지역 아동센터 아동 1천500명에게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가 후 첫 주에 매일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추후에도 밀착형 공헌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1일에는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DGB대구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직원들이 김천을 찾아 농촌에 일손을 보탰다. 경북 김천시 봉산면 소재 포도 농가 지원을 위해 실시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DGB대구은행 경북1본부 이경재 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동행 봉사단 및 대학생 홍보대사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이후에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홀로서기 사업 지원 등의 지역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시중은행 전환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시중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고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감사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종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권 중심의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에 DGB대구은행은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탄생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한국씨티·SC제일은행에 이은 7번째 시중은행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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