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 90여개 발견

등록 2024.05.29 09:24:57 수정 2024.05.29 09:24:57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합참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 않고, 가까운 군부대·경찰에 신고" 당부
북한, 지난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남한에 날려 보낸 적 있어

 

【 청년일보 】 북한이 오물이 든 풍선 90여개를 남쪽을 향해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과 전방지역 등에서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풍선 90여개가 파악됐다. 일부는 땅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계속 비행중이다.


군은 경찰과 협력해 떨어진 풍선을 수거 중이다. 풍선에는 대변 종류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담겨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남 전단(삐라)이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하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남한에 날려 보낸 전례가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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