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종부세 폐지 검토…상속·증여세 개편 논의

등록 2024.05.31 15:00:14 수정 2024.05.31 15:00:14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여러 세제 개편 방안도 함께 검토 중

 

【 청년일보 】 대통령실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를 포함한 세금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정치권 및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종부세 폐지 및 완화 논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여러 세제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박찬대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1주택자 종부세 폐지를 시사했으며, 같은 당의 고민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종부세제를 총체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또한 "민주당 일부에서 제기되는 종부세 폐지·개편·완화 논의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종부세 폐지는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세제 개편안에서 종부세 부담을 추가로 대폭 완화할 수 있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부세는 9억원(1세대 1주택자는 12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세금이다.


고액의 부동산 보유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 조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도입 초기부터 과중한 세 부담으로 논란이 있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종부세 부담이 급증해 반발이 커졌고, 현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종부세율을 낮추고 중과 대상을 줄여 종부세 부담 완화를 추진해왔다.


일각에서는 종부세뿐만 아니라 상속·증여세제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