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온열질환자 1천546명…가축 25만7천마리 폐사

등록 2024.08.05 08:53:58 수정 2024.08.05 09:05:05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행정안전부 '폭염 대처상황 보고' 공개
전국 '폭염특보'...최고 체감온도 '35도'

 

【 청년일보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5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폭염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모두 1천5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명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번 폭염으로 인해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가축은 지난 6월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가금류 23만5천880마리 등 총 25만7천483마리가 폐사했으며, 양식장에서는 6개 어가에서 5천867마리의 넙치가 죽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다. 기온은 평년(최저 22∼25도·최고 28∼33도)보다 조금 높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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