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다 벌금이 낫다"...삼성전자, 장애인고용부담금 236억원 "최대"

등록 2024.10.07 08:52:05 수정 2024.10.07 08:52:20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2위 연세대학교·3위 대한항공·4위 현대자동차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지난해 민간기업 중 가장 많은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고용부담금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한 고용 사업주(상시 근로자 100인 이상)에게 미달 인원에 비례해서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장애인고용부담금으로 236억5천700만원을 납부했다.


삼성전자는 3천754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는데 실제 고용인원은 2천214명이었으며, 이는 대통령령에서 정한 기준(전체 근로자의 3.1%)의 약 58.9%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많은 부담금을 낸 곳은 연세대학교가 59억7천만원, 대한항공이 59억5천만원, 현대자동차가 57억2천만원을 각각 부담금으로 납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45억4천만원), 우리은행(45억1천만원), 국민은행·하나은행(이상 40억원) 등 주요 은행들도 부담금을 낸 상위 기업에 포함됐다.


이 의원은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며 "부담금으로 때우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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