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한때 4.6% '돌파'…6月 이후 '처음'

등록 2024.12.24 09:04:03 수정 2024.12.24 09:04:18
신한나 기자 hannaunce@youthdaily.co.kr

'금리인하 속도 완화 전망'에 상승세

 

【 청년일보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3일(미 동부시간 기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드웹과 미 금융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33분 현재 4.595%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7.6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한때 수익률은 4.602%를 찍기도 했다. 4.6%를 넘은 건 지난 5∼6월 이후 처음이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9일 이후 지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주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말 기준 금리(중간값)를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미국 재정 상황 악화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이는 10년물 수익률과 2년물 수익률 간 격차는 이달 초 거의 '0'에 수렴했으나, 이날 한때 24bp까지 벌어진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는 현상으로 시장은 여기고 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