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美 해군사관학교 방문

등록 2025.03.09 09:20:39 수정 2025.03.09 09:20:51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미래 해양 분야 발전방향과 연구과제 의견 교환

 

【 청년일보 】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HD현대는 현지 시각 7일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Annapolis)에 위치한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 이벳 M. 데이비스 교장(해군 중장)과 사마라 파이어보 교무처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9일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어 미 해군사관학교의 선체 구조 강의 현장과 유체역학 연구실을 방문, 교수진 및 생도들과 미래 해양 분야의 발전 방향과 연구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생도들과의 환담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선·해양 분야 혁신의 원동력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희생으로 맺어져 수십 년 동안 강화돼 왔고, 단순한 군사적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안보의 한 축이 됐다"면서 "도전 과제가 진화함에 따라 우리의 협력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운항, 디지털 첨단 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 구축함을 5척 건조해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 국가 안보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과 함께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한 정호섭 전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은 "세계 1위의 조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 해군과 적극 협력해 세계 평화 수호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육군 특공연대 장교 출신으로, 국내에서도 지난 1월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동계 훈련 중인 해군 학관사관후보생(ROTC)들에게 바비큐 특식을 보내 격려한 바 있으며, 지난 2023년 1월에도 육군 ROTC 동계훈련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등 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해 7월 미국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조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MOU를 맺은 후 공동연구 및 교육,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 등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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