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3418400218_9f9a15.jpg)
【 청년일보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이달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서비스업’을 추가해 위탁개발생산(CDMO) 및 치료제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데이터 분석 설루션을 도입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제조 공정을 개선할 방침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기술이전 사업 ▲의약품 비임상 및 임상시험 분석 서비스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도·소매 ▲수출입업 등 8개 항목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부터 매출 기준 상장폐지 요건을 적용받게 됨에 따라 상장폐지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30억원 요건을 충족하기 위함이다.
이수앱지스는 사업 목적에 ‘부동산 매매, 임대 및 개발업’과 ‘국내외 투자사업’ 등을 추가해 기존 사업이 의약품에 국한돼 있어 수익사업에 대한 권리 능력에 과도한 제한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개선을 추진한다.
유유제약은 사업목적에 동물의약품 등의 제조·판매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이달 주총에 상정할 예정이며, 정관 변경이 통과되면 동물의약품 등 관련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안국약품도 사료 제조 및 수입업,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해 반료동물 사료 시장에 진출한다.
보령은 인간이 우주에 본격 진출하면 관련 의약품 등 ‘우주 헬스케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미국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에 지속 투자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움직임과 관련해 업계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존 전문의약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탈피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