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딜링룸. [사진=하나은행]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3/art_17429732010269_c923ee.jpg)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1% 넘게 오르며 2,640대를 회복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보다 28.13포인트(1.08%) 오른 2,643.94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8포인트(0.47%) 오른 2,628.0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501억원, 2천6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6천8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2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관세 범위가 기존 발언과 위협 대비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시장 심리가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는 새로운 이슈가 시장을 주도하기보다는 최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업황 개선 기대감, 현대차의 미국 투자로 인한 관세 회피 기대감 등 최근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전날의 하락을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00%), 의료정밀(1.69%), 화학(1.43%) 등이 올랐으며 제약(-0.44%), 통신(-0.45%)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주 중 삼성전자(2.68%)와 SK하이닉스(2.88%) 강세를 보였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와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 등에 6.5% 급등한 37만7,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셀트리온(-0.32%), NAVER(-1.69%), KB금융(-0.1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22포인트(0.73%) 오른 716.4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포인트(0.44%) 오른 714.36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0억원, 66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3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천280억원, 5조2천8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원 내린 1,466.3원에 마감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