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노브랜드 버거는 '노브랜드'다운 새로운 버거, 가맹 모델을 통해 국내 버거업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노브랜드 버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브랜드 버거의 전면적인 리뉴얼과 신메뉴, 새로운 가맹 모델을 발표했다.

 

강 대표는 "노브랜드 버거는 버거의 본질과 상관없는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고 풍성한 양과 품질, 합리적 가격이라는 버거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며 출발했다"며 "사업을 전개하며 'Why pay more'의 가치를 중심으로 세상에 없는 가성비를 갖춘 완벽한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브랜드 버거의 ▲패티 ▲번(햄버거 빵) ▲소스를 새롭게 강화하고 신메뉴를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대표는 '노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은 새로운 가맹모델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자영업자분들의 어려운 경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창업비용을 확 낮춘, 노브랜드다운 최적의 가맹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핵심만 살렸다"…'NBB 어메이징 더블 버거' 신규 출시

 

신세계푸드는 이날 품질·가격 등 버거의 본질에 집중한 새로운 메뉴로 'NBB 어메이징 더블 버거'를 새롭게 선보였다.

 

NBB어메이징 더블 버거는 기존 '미트마니아'와 'NBB어메이징 더블 업 버거', '더블 불고기 버거'에 이은 더블 패티 버거다.

 

NBB 어메이징 더블 버거는 최근 버거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더블 패티를 적용하고, 가성비를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업계의 더블 패티 버거 대비 패티 중량을 30% 더 무겁게 해 고기 맛을 극대화했고, 업계 더블 패티 버거 대비 가격도 30% 가량 저렴한 4천500원(단품)에 판매한다. 세트의 경우 6천400원에 만날 수 있다.

 

또한, 패티는 불향을 더해 풍미를 더욱 높였고, 번빵은 더욱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교체했다. 또, 기본 소스는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해 패티의 고기 맛을 극대화했다.

 

회사 측은 자체 연구개발(R&D),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이와 같은 품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신메뉴 설명에 나선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은 "NBB 어메이징 더블 버거는 고기의 맛과 패티의 중량을 증량하는 데 집중했다"며 "단순히 패티 크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고기의 두께 자체를 키움으로써 고기의 맛을 살렸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신메뉴와 함께 기존 메뉴들의 핵심 재료 역시 리뉴얼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메뉴에도 ▲스모키한 향이 강조된 패티 ▲패티의 맛을 강화할 수 있는 기본마요 소스 ▲바삭함을 살린 감자튀김 ▲단순함을 강조한 패키징 등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새로운 출발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적극 알릴 예정이다.

 

 

◆"노브랜드다운 가맹 모델"…창업 비용 40% 낮춘 '콤팩트형 매장' 제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주의 창업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신규 가맹 모델인 '콤팩트형 매장'을 선보였다.

 

콤팩트 매장은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창업 부담을 덜어줘 버거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매장 운영을 효율화해 운영 부담도 낮춘 게 핵심이다.

 

창업 비용을 낮추기 위해 버거의 본질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은 남기고 인테리어 등 본질 외의 비용을 걷어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규식 담당은 "타협없는 품질을 위한 주방 설계, 실용적인 레이아웃, 공간 효율성을 살린 '노브랜드다운 매장'"이라며 "콤팩트형 매장은 기존 스탠다드 매장와 함께 가맹점주의 창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거의 핵심만 살린 새로운 메뉴, 부담을 완화한 콤팩트형 매장과 함께 오는 2030년까지 매출 7천억원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존 스탠다드 모델(82.5㎡·25평)은 점포 개설 비용으로 약 1억8천만원의 비용이 필요했던 반면, 콤팩트 모델(49.6㎡·15평)은 1억원 초반으로 가능하다.

 

비용을 덜어내기 위해 신규 매장 인테리어시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하고, 매장 마감재의 종류도 22가지에서 14가지로 간소화했다.

 

주방 공간도 기존 습식 주방에서 건식 주방으로 변경해 바닥 공사 비용을 줄이고,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했다.

 

주방 공간의 생산 설비는 동일하게 적용해 버거 생산량은 유지하면서도 조리 동선을 최소화하고, 평당 좌석수도 기존 대비 35% 많이 배치해 최대 공간 효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강 대표는 "버거의 본질인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위해 재료 하나하나에 대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새로운 번·패티·소스를 더한 노브랜드 버거는 빠르고 간편한 버거의 장점에 맛과 품질을 더한 완벽한 한끼 식사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신메뉴는 고객에게 합리적 가격, 새로운 가맹점주에게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노브랜드 버거는 국내 버거업계에서의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대표 브랜드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브랜드 버거는 이달 중 이와 같은 신규 가맹 모델과 함께 예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대규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