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복에 수출 반등…3월 경상수지 91억달러 흑자

등록 2025.05.09 08:47:40 수정 2025.05.09 08:47:52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반도체·자동차 수출 증가 영향…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축소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월에도 흑자를 달성하며 2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9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91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약 20억달러, 전년 동월 대비 약 22억달러 각각 늘었다. 이에 1분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2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3월 상품수지 흑자는 84억9천만달러였다. 반도체와 컴퓨터 등 주요 수출 품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한 달 만에 반등했고, 자동차와 의약품도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3% 확대됐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은 줄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과 소비재 수입이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2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와 외국인 입국 증가 등으로 적자 폭은 전월 대비 크게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는 7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32억3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늘었다. 직접투자 배당소득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78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확대된 결과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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