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1796691996_88513b.jpg)
【 청년일보 】 4월 취업자 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상황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 취업도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88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4천명 증가했다. 올해 1월 이후 4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12만4천명 줄며 전월(-11만2천명)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2019년 2월(-15만1천명)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건설업 역시 15만명 감소하며, 지난해 5월부터 1년째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8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만3천명) 등 일부 서비스 업종에서는 고용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34만명), 30대(9만3천명)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20대는 17만9천명 줄며 전 연령층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고용률은 전체적으로 63.2%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올랐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3%로 0.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청년 실업률은 0.5%포인트 상승한 7.3%로 집계됐다.
전체 실업자 수는 85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1천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낮아졌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