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테러 제보에 고강도 대응…대선 유세장 ‘철통 경비’

등록 2025.05.14 15:12:01 수정 2025.05.14 15:12:01
박윤미 기자 yoom1730@youthdaily.co.kr

관측 장비·경호 망원경·재밍건 등 특수장비 총출동…“전 기능 대응 체제 가동”

 

【 청년일보 】 경찰청은 대선 후보를 겨냥한 테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를 유세 현장에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한 테러 위협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호 강화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저격용 소총 밀반입 및 블랙요원 동원 정황 등이 포함된 제보를 언급하며 최고 수준의 경호를 공개 요구한 바 있다.

 

경찰청은 대선 후보 경비를 위해 1대당 5천만 원에 달하는 고성능 관측 장비 10여 대와 고가의 경호용 망원경을 도입해 현장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사장별로 경찰특공대를 배치하고,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한 안전 점검을 실시 중이다. 폭발물 처리반(EOD)도 유사시에 대비해 현장에 배치했다.

 

특히 유세장 인근 건물 옥상과 주요 이동 경로 등에도 경찰 병력을 집중 배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드론을 활용한 테러에 대비해 전파 탐지기와 전파 방해 장비(재밍건) 등 특수 장비도 운용 중이다.

 

경찰은 지난 대선보다 증원했던 전담 경호 요원의 추가 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대선 후보자 대상 테러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유세장 주변의 혼잡 완화, 질서 유지, 교통 안전, 불법 행위자 즉시 검거 등 모든 기능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대통령 후보 경호 외에도 기습 집회 및 시위에 대비해 기동대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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