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가 인기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버전,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출시에 앞서 18일 '비전 프리뷰: 라이브'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개발 방향성과 핵심 콘텐츠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정환 PD와 전투 기획을 담당하는 이준성 실장이 직접 등장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 AI 기반 개인화 기능, 새로운 스토리라인 등을 통해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 걸맞은 혁신을 꾀한 것이 특징이다.

 

 

◆ 모바일 최적화 전투 시스템에 AI로 조작 보완까지…원작 세계관 유지, 스토리는 선택형 구조로 확장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내 손 안의 핵앤슬래시'를 모토로, 복잡한 키 조작 없이도 직관적이고 리듬감 있는 전투를 가능케 한다. 스킬 콤보를 하나의 버튼에 묶는 시스템, 버튼 위치 및 크기 설정, '기기 흔들기' 조작 등 모바일 특유의 사용성을 반영했다.

 

AI 기반 보조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자동 회피 기능인 '스마트 회피', 전투 중 아이템 자동 사용, 공략 정보 제공 시스템 등이 전투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AI 용병 시스템은 파티플레이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협동 콘텐츠의 재미를 살렸다.

 

게임의 배경은 PC판과 동일한 '아크라시아' 세계지만, 새롭게 열린 섬 '다르카르'를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 전개, 캐릭터 성향, 보상 등이 달라지는 분기형 내러티브 구조가 적용됐다. NPC 반응형 퀘스트와 몰입형 연출도 강화돼, '나만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클래스 다양화·전투 콘텐츠 본격 강화…AI와 감성 콘텐츠 결합, '게임 그 이상' 지향

 

게임 내 클래스로는 원작에서 만나볼 수 있는 8종뿐만 아니라, 리뉴얼된 '소드 마스터'와 '귀멸사'까지 2종의 오리지널 클래스가 소개됐다.

 

레이드 콘텐츠도 모바일에 맞게 재설계됐다. 대표적으로 군단장 레이드 '발탄'은 스마트 회피, AI 용병, 자동 저장 및 재시도 기능 등으로 소수 인원 도전도 가능해졌다.

 

신규 전투 콘텐츠도 예고됐다. 로그라이크 장르를 결합한 '카오스 브레이크', 보스 토벌 시간을 겨루는 PvE 경쟁 콘텐츠 '가디언 토벌 경쟁전', 신규 보스 '차원의 지배자' 레이드 등 다양성이 눈에 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단순한 전투 중심의 게임을 넘어, 감성 콘텐츠도 비중 있게 담았다. AI 동료 '헤리리크'는 전투 보조는 물론 정보 제공, 감정 교류까지 지원한다. 이용자는 '마이룸' 시스템을 통해 공간을 꾸미고 NPC를 초대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축제' 콘텐츠나 별자리 관측, 카메라를 활용한 요리 재료 수집 등도 가능하다.

 

 

◆ 10월 CBT 예고…이용자 피드백으로 완성도 제고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0월 '로스트아크 모바일'읠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서버 안정성과 성장 구조, BM 모델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정환 PD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부터 고난도 레이드까지 다양한 수요를 수렴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