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김영훈 장관 후보자 지명에 “현장 잘 아는 인물…노동권 진전에 기대”

등록 2025.06.23 16:53:41 수정 2025.06.23 16:53:41
박윤미 기자 yoom1730@youthdaily.co.kr

민주노총 “한국 노동 현장의 현실과 과제,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을 것"
한국노총 “현장에서 노동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 온 인물...노동 이해도 높아”

 

【 청년일보 】 노동계는 23일 이재명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명된 데 대해 “노동 현장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노동권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 후보자는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위원장을 역임한 만큼, 한국 노동 현장의 현실과 과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노동부 장관으로서 시대적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을 폐기하고, 노동권 보장을 위한 국정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조속 처리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및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노동3권 보장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노총도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노총은 “김 전 위원장은 철도 기관사 출신으로, 현장에서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온 인물”이라며 “정의당 노동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노동에 대한 이해도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노동시장 변화, 고용 형태 다양화, 기술 발전, 인구 구조 변화 등 복합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노동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며 “진영 논리나 관료주의에 기대지 말고, 노사정 사회적 대화와 합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철도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