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텔레콤이 AI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 주권'을 선도하는 사례로 거론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애널리스트 인더프리트 카우어는 최근 'AI, 주권, 그리고 통신사의 역할'이라는 보고서에서 통신사들이 AI 인프라 분야에서 주권을 강화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일본 소프트뱅크를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SK텔레콤과 소프트뱅크는 GPU 활용도를 최적화하고 추론 서비스와 GPUaaS(서비스형 GPU) 같은 인프라 공유 모델을 통해 자원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자체 스택을 개발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GPUaaS와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 페타서스 AI 클라우드 ▲ AI 클라우드 매니저 ▲ GPUaaS 서비스 오케스트레이터 등을 구축했다. 다수 사용자가 동시에 쓰기 어려운 GPU를 성능 저하와 지연을 최소화한 상태로 분할·관리해 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다.
또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가산 AI 데이터센터에 1천 장이 넘는 엔비디아 '블랙웰 B200'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GPU 클러스터 '해인'을 가동하고 자체 AI 클라우드 기반 GPUaaS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돼 대규모 AI 모델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우어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물리적 GPU 확보를 넘어 AI 데이터센터의 설계·운영 역량을 내재화하는 기술 주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에서 가상화·네트워킹·스토리지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기술 스택을 제공하는 벤더는 많지 않다"며 SK텔레콤이 자체 인프라 운영 솔루션을 통해 GPU 자원 관리와 수익화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