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BCCC' 등장"…미래에셋자산, '킬러프로덕트 ETF' 글로벌 승부수

등록 2025.07.17 14:02:41 수정 2025.07.17 14:02:49
박제성 기자 pjs@youthdaily.co.kr

220조원 규모 운용하는 전 세계 12위 ETF 운용사로 거듭…혁신 상품 공급 주력
글로벌 ETF 시장서 다양한 가상자산 출시한 ETF를 'Global X', BCCC 신규 론칭
AI 활용한 글로벌 혁신 ETF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

 

【 청년일보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비트코인 투자 ETF(펀드형 주식) 등 '킬러 프로덕트'(시장 지배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상품)를 기반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220조원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이는 전 세계 ETF 운용사 12위 수준으로 글로벌 ETF 마켓 리더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ETF를 출시해 온 'Global X'(글로벌 엑스)는 최근 미국 시장에 비트코인 ETF인 'Bitcoin Covered Call ETF(비트코인 커버드 콜, BCCC)'를 신규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허용될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원하는 비트코인 ETF를 가장 선제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관련 혁신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6월 국내 금 현물에 투자하는 'TIGER KRX금 현물'을 출시한 가운데 미래에셋은 지난 2003년 호주 시장에 금 현물 ETF를 선보인 바 있다.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쉽고 편리한 금 투자 기회를 제공한 것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목표다.

 

미국 ETF 시장 내 인기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한국판 VT(장기적인 가치투자, 기술혁신 중심 기업에 투자전략을 실행하는 한국형 모델),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를 출시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룹 최초의 AI(인공지능) 기반 상품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글로벌엑스 투자 등급 회사채 ETF, 이하 GXIG) 도 마찬가지다.

 

이는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협업한 결과물이다.

 

AI 모델의 분석을 토대로 투자 매력이 있는 종목을 선별, 투자하는 이 ETF는 참조지수 'Bloomberg U.S. Corporate Bond Index(블룸버그 미국채권 지수)'를 기반으로 섹터(종목)와 신용등급, 만기로 분류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미국 회사채 시장은 규모가 방대하고 유동성이 풍부해 기관 투자자가 가격 형성의 중심에 있어 AI 모델을 적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ETF 시장에서 AI 모델 기반 운용전략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 업계는 'GXIG'가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킬러 프로덕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웰스스팟은 미래에셋그룹의 AI 이니셔티브를 기획, 실행하기 위해 미국에 설립된 AI법인이다.

 

다양한 투자 목표에 대해 AI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맞춤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체계화된 AI 투자전략 연구 개발, 혁신적인 데이터와 인프라 구축, 쉽고 간편한 투자 플랫폼 제공 등을 각각 전문화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Global X(글로벌 엑스), Stockspot(스탁스팟), Sharekhan(쉐어칸) 등 그룹 내 글로벌 역량과 결합해 미국, 캐나다,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GXIG'와 같은 다양한 AI기반 투자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TF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킬러 프로덕트에 대한 고민이 짙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을 심도 있게 분석해 이를 지수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인도에 인덱스법인 '미래에셋글로벌인디시스(Mirae Asset Global Indices)'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법인별 ETF 전문가들과 소통해 투자자 수요분석과 유망 산업, 테마에 대해 논의한다.

 

단기적 유행 키워드가 아니라 국가 정책 변화, 산업구조 재편, 글로벌 거시 흐름과 맞물린 중장기 성장성이 있는 테마를 타겟으로 하는데, 이는 다양한 지표 분석과 산업 성장성 리서치 병행을 통해 선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테마를 발굴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AI 금융 비즈니스 선도를 위해 수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철저히 준비해왔는데 이번 GXIG 출시를 기반으로 앞으로 ETF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미래에셋 AI 비즈니스가 한 단계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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