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한은 기준금리 결정…산업·가계·인구 지표도 줄줄이 발표

등록 2025.08.23 09:21:34 수정 2025.08.23 09:21:3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기준금리, 경기 부진·가계부채 사이 '동결' vs '인하' 엇갈린 전망
7월 산업활동·2분기 가계 소득·출생통계 등 핵심 지표 잇단 공개

 

【 청년일보 】 다음 주(8월 25∼29일)에는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 경제 당국의 굵직한 발표가 이어지며 경기와 민생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23일 금원권 등에 따르면, 가장 큰 관심은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다.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경기 둔화를 고려해 추가 인하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지난달 한은은 수도권 주택가격 급등과 가계부채 증가를 이유로 연속 인하 대신 동결을 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금융안정 우려를 이유로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6·27 대책으로 대출 증가세가 진정세를 보인 만큼 경기 부양 차원에서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맞서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한은의 새 경제전망도 주목된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현 0.8%)을 상향 조정할지,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을 감안해 현 수준을 유지할지가 관심사다.

 

27일에는 통계청이 '2024년 출생통계'와 '6월 인구동향'을 공개한다. 저출산이 사회적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출생아 수는 지난해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혼인 건수 증가와 출산 인식 개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며, 이번 발표에서 증가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가계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도 28일 나온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4.5% 늘었지만 소비지출은 1.4% 증가에 그쳤다. 이번 발표에서 소비 회복세가 확인될지가 관심이다.

 

29일에는 7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6월에는 자동차·반도체 생산 호조로 석 달 만에 반등했으나, 미국의 통상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생산·투자 지표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7월 국세 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상반기 국세 수입은 190조원으로 전년 대비 21조5천억원 증가했는데, 법인세·소득세가 호조를 보였다.

 

이밖에 금융위원회는 26일 보험업권과 '상생 상품 활성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8일에는 분식회계 등 회계 부정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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