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푸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첨단 식품가공 공장 착공

등록 2025.09.01 14:43:43 수정 2025.09.01 14:43:43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2천억원 투자 8월 착공…2027년 1단계 가동 목표

 

【 청년일보 】 하림그룹 가족사인 하림푸드는 1일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5만3천614㎡(약 1만6천평) 부지에 첨단 식품가공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하림푸드의 식품공장에는 총 2천억원이 투자돼 다양하고 차별화된 육가공 제품들이 생산될 예정이다. 1천400억원이 투자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연면적 4만1천706㎡(약 1만2천630평) 규모의 가공공장에 첨단 육가공 설비들을 갖춰 2027년초 완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림푸드는 이 식품공장에서 햄 소시지 베이컨 등 다양한 육가공 제품과 식생활 패턴 변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정간편식, 패티, 반조리 식품 등 B2B 제품들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신축 공장에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고도화된 위생 및 환경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식품가공 설비와 디지털 및 AI 기반의 스마트 운용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고객이나 일반 소비자들이 공장의 첨단설비와 위생안전을 고도화한 제조공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투어 라인이 조성되며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춰 재생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공장으로 구축되어 ESG 경영 실천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하림푸드는 양돈 돈육전문기업인 선진의 자회사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가공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선진이 보유하고 있는 1공장(경기 이천), 2공장(충북 음성)과 더불어 3공장-18개 생산라인 체제를 갖춤으로써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선진과 하림푸드는 신규공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B2B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사업의 토털 솔루션을 확보함으로써 B2B 육가공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등 축산 단백질 식품 및 가정간편식 등 종합식품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하림그룹은 하림푸드의 첨단 육가공 생산라인을 추가함으로써 식품사업에서 또 하나의 동력을 얻게 된다.


전북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식품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하림그룹은 익산 망성에 국내 최대의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익산 함열에 종합식품 기업 하림산업을 운영하는데 이어 이번 익산 왕궁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하림푸드 식품 공장을 건립함으로써 K-푸드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끌어 간다는 구상을 현실화하고 있다.


하림푸드의 신규공장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5월 정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농·식품 융합형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각종 인허가 등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착공함으로써 지역 특화산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하림푸드가 오는 2027년 본격 가동하게 되면 지역에 200개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익산시의 미래 가치를 믿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주신 하림푸드와 하림그룹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익산시는 투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원배 하림푸드 대표는 "50년 전 양돈업으로 시작한 선진은 육가공 사업만으로도 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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