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리바로젯’, 당뇨병 동반 이상지질혈증 환자 대상 ‘유효성·안전성’ 입증

등록 2025.10.13 17:04:56 수정 2025.10.13 17:04:56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 리바로젯 장기 연구 중간 결과 포스터 발표
824명 대상 장기 투여에도 혈당 변화 無…“LDL-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 청년일보 】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을 복용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군에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로, 스타틴 제제 중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국내 첫 개량신약이다.

 

13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최근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팀은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당뇨병 동반/비동반 환자 1천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바로젯 장기 복용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중간 분석에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824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408명이었고 비당뇨병 환자는 416명이었다.

 

중간 분석 결과,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동반 환자군의 LDL-C 수치 중간값은 리바로젯 복용 전 134㎎/dL에서 48주 후 66㎎/dL로 감소했다.

 

당뇨병 비동반 환자군의 수치 역시 159㎎/dL에서 76㎎/dL로 개선돼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 동반 환자군의 sd-LDL-C 수치 중간값은 복용 전 41.45㎎/dL에서 복용 24주 후 23.62㎎/dL로 떨어졌다. 당뇨병 비동반 환자군은 47.00㎎/dL에서 25.54㎎/dL로 낮아졌다.

 

아울러 투여 기간 동안 공복혈당(FPG)의 유의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아 당뇨병 환자에서도 혈당 안전성이 확인됐다.

 

임수 교수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으며, 특히 sd-LDL-C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 속에서 리바로젯은 LDL-C를 강력하게 낮추는 동시에 혈당 안정성까지 확인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라며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의 지질 관리에 있어 새로운 임상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은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치료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의료 현장에서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리바로젯의 장기적 임상 데이터를 더욱 축적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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