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3명 한 달 내 송환 추진…"출국 단계부터 차단 강화"

등록 2025.10.14 19:07:47 수정 2025.10.14 19:07:4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경찰협력관 2명 추가 파견…"국민 보호 총력"
20일, 캄보디아 내 '코리안데스크' 설치 논의
온라인 유인·국내 조폭 연루 등…전방위 조사

 

【 청년일보 】 경찰이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전원을 한 달 내로 국내 송환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취업사기·감금 등 현지 범죄 피해가 급증하자, 경찰 인력 증원과 공항 출국 차단, 현지 대응체계 구축 등 전방위 대책을 가동한다.

 

경찰청은 14일 "캄보디아 범죄조직으로부터 위협받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 같은 방안을 공개했다.

 

경찰은 우선 현재 현지에 구금된 국민 63명을 한 달 안에 전원 송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인터폴 적색수배자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높은 인원을 우선 송환할 계획이다.

 

또, 현지 대응력 강화를 위해 캄보디아 대사관에 경찰협력관 2명을 추가 파견한다. 주재관 1명과 협력관 2명이 활동 중이지만, 급증하는 사건에 대응하기엔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서다.

 

아울러 한국-캄보디아 경찰청 간 협력 창구인 '코리안데스크' 설치 논의를 위한 양국 경찰청 차장 회담도 당초 23일에서 20일로 앞당겨 조기 개최하기로 했다.

 

경찰은 "한국인 대상 범죄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회담을 3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출국 단계에서부터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게이트에 경찰관을 전진 배치해, 항공기 탑승 직전까지 출국자를 점검한다. 특히 취업을 미끼로 한 인신매매형 사기나 피싱 조직 연루 가능성이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현지 범죄 실태를 안내하고 경각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가수사본부는 수사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종합대응단'도 신설한다. 대응단은 전국 경찰의 범죄첩보망을 활용해 납치·유인 등 관련 첩보를 집중 수집하고, 캄보디아로의 출국을 유도하는 온라인 게시물까지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국내 조직폭력배가 해외 범죄에 개입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찰은 이번 대응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 사건 전수조사에도 나선다. 외교부에만 신고되고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피해 사례가 지난 8월 말 기준 255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외교부와 사건 정보를 일 단위로 교차 분석해, 위험에 처한 국민이 보호망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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