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MSR 기술로 안전성 강화"...현대건설, 북유럽 원전 시장 공략 가속화

등록 2026.03.12 17:15:03 수정 2026.03.12 17:15:03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웨스팅하우스 협력…북유럽 신규 원전 네트워크 확보
홀텍·토리존과 협업…SMR 및 MSR 사업 진출 가속
차세대 기술력 확보…글로벌 원전 슈퍼사이클 주도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북유럽 에너지 전환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형 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SMR)과 용융염원자로(MSR) 등 차세대 원자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원전 생태계 협력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핀란드 헬싱키 비즈니스 핀란드 본사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핀란드·스웨덴 신규 원전 건설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사의 원전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현지 정부 및 산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웨스팅하우스 조엘 이커 수석부사장을 포함해 하리 매키 레이니카 핀란드 특임대사, 김정하 주핀란드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정부 인사와 100여 개의 북유럽 원자력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북유럽 내 사전업무가 시작된 AP1000 원전 프로젝트의 현황과 주요 설비 분야의 협력 기회를 소개해 현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현대건설이 세계 각국에서 축적한 원전 건설 경험과 EPC 역량, 웨스팅하우스의 글로벌 원전 기술은 북유럽 국가의 에너지 전환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핀란드와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의 산업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장기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대건설은 소형 원자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함께 현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 방안을 협의했다. 양사는 스웨덴 내 최초 SMR 배치를 목표로 현지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공동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9일 네덜란드 토리존 본사에서 ‘MSR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기술인 MSR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토리존은 액체 상태의 용융염을 사용하는 100MW급 차세대 원자로인 ‘토리존 원’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안전성이 높고 핵폐기물 재활용이 가능해 유럽연합(EU)의 주요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핀란드와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이행하기 위해 정책을 선회하는 등 원자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북유럽 대형 원전 건설 추진을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원자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원전 슈퍼사이클을 적극 주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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