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키플레이어 입지 강화"...현대건설, 사우디 핵심 협력사 7곳과 MOU 체결

등록 2025.10.21 10:54:37 수정 2025.10.21 10:54:37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사우디 플랜트 협력 MOU, 경영층 단독면담 등 파트너십 강화 및 현지 사업전략 논의
우수 협력사 ‘H-프라임 리더스’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대해 동반성장 체계 강화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플랜트 핵심 기자재 공급사 7곳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사우디 플랜트 프로젝트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키플레이어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이한우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사우디 전략 협력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맺고, 사우디에서 수행하는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에 참여한 협력사는 ▲히타치에너지 KSA(초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 ▲플로우서브 알루사이드(펌프설비) ▲요코가와 사우디(분석기) ▲레다 해저드 컨트롤(방화, 안전 및 보안 솔루션) ▲AVK SVM(산업용 밸브) ▲페트라(냉난방공조설비) ▲사우디 디젤(디젤 발전기) 등 사우디 내에서 막강한 사업 수행 실적과 영향력을 보유한 플랜트 핵심 기자재 공급사들이다.

 

이번 MOU는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우디 전략 협력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중 하나로 현대건설은 7개 협력사의 경영진을 국내로 초청해 경영층 면담, 만찬 행사, 주요 시설 및 K-문화 체험 등 다양한 일정을 마련해 신뢰와 유대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핵심 인프라 사업과 아람코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나맷(Namaat) 프로그램의 건설 EPC 부문 파트너사로서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서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시장 특수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판단해 지난해부터 사우디 전략 협력사를 선정해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현대건설의 우수 협력사 제도인 ‘H-프라임 리더스’를 해외 기업으로 확대해 글로벌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첫 시도”라며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현지 특성에 맞는 뛰어난 실적과 역량을 보유한 유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1975년 해군기지 해상공사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진출한 이래 반세기 동안 주베일 산업항, 내무성 본청, 카란 가스처리시설 등 170여 건에 이르는 주요 인프라와 랜드마크를 건설했다.

 

특히 플랜트 분야에서는 2019년부터 마잔 오일처리시설, 자프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등 65억달러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아람코와 함께 수행해 독보적인 신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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