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HJ중공업, 전 현장 공사 '전면 중단'

등록 2025.11.07 18:38:52 수정 2025.11.07 18:38:52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6일 울산화력발전소 타워 붕괴 참사...매출 54.85% 규모 '셧다운' 결정
전 현장 자체 안전점검 및 보완조치 시행 후 공사 재개 예정...시점 미정

 

【 청년일보 】 울산화력발전소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를 맡았던 HJ중공업이 전날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를 중단한다고 7일 공시했다.

 

HJ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현장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전 현장 자체 안전점검 및 보완조치 실시"를 사유로 밝혔다.

 

공사 재개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전 현장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과 보완조치를 시행한 후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 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1조345억3천400만원으로, 이는 작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54.85%에 달하는 규모다.

 

HJ중공업이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수주한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는 계약 금액 575억원, 공사 기간 27개월짜리 사업이었다.

 

당초 계획은 내년 3월까지 해체와 철거를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앞서 6일 오후 2시 7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타워 해체 작업에 투입된 발파업체 소속 작업자 7명이 매몰됐다.

 

현재까지 작업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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