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업무보고 생중계…국정 투명성 높여 국민주권 내실화"

등록 2025.12.16 11:29:26 수정 2025.12.16 11:29:2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정책 공개 검증 통해 신뢰 제고…집단지성 국정운영 강조"
"탁월한 성과 공직자엔 파격적 보상 지시…사기 진작 주문"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정부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국정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며, 그래야 국민 중심의 국정운영과 국민주권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업무보고는 최초로 생중계되는 만큼 국민의 관심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업무보고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년과 같은 형식이 더 편할 수 있지만, 정책을 투명하게 검증하고 집단지성을 모아야 정책에 대한 신뢰가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하다 보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며 "각 부처는 남은 업무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생중계 업무보고를 두고 과도한 기강 잡기나 공직자 망신 주기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생중계 방식의 취지를 재차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 사기 진작의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행정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복잡해지고 있지만 공무원 처우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며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공직자들의 특별한 헌신과 성과에 대해서는 그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파격적인 포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책임감 없이는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며 "현장에서 성실하게 역할을 수행하는 공직자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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