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부터 청년·N잡러까지"…일의 방식 넓히는 '코웨이 코디'

등록 2025.12.23 08:00:00 수정 2025.12.23 09:07:0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나이·성별·경력 장벽 無…20대부터 70대까지 활동하는 조직
경단녀·제대 군인·N잡러까지…각기 다른 '삶'이 모이는 현장
출퇴근 없는 근무 방식, 개인 상황에 맞춘 자율적 업무 설계
성과만큼 보상받는 구조 구축…"경력보다 '역량'이 더 중요"
디지털 툴·다양한 혜택 등…업계 1위 코웨이의 전방위 지원

 

【 청년일보 】 정형화된 스펙과 경력을 요구하는 기존 채용 시장과 달리, 나이와 성별, 이력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문을 여는 직업군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방문점검판매원을 대표하는 '코웨이 코디'다.

 

코웨이 코디는 다양한 삶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며,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코디의 가장 큰 특징은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이다. 성별과 경력 제한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구조로,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다.

 

실제로 전국에서 활동 중인 코디들은 20대부터 60대 이상 시니어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 현재 최연소 코디는 20세, 최고령 코디는 72세로,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직업군임을 보여준다.

 

이는 정년이나 연령 제한으로 인해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중·장년층은 물론, 사회 진출 초기의 청년층까지 포괄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디로 활동하게 된 배경 역시 다양하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던 간호사 출신 안다윤(39·가명) 씨는 코디를 통해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했다. 기존 경력을 살리면서도 근무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 이유였다.

 

최근 확산 중인 N잡 트렌드도 코디 조직에서 확인된다. 보험업에 종사 중인 한예리(44·가명) 씨는 안정적인 추가 수입을 위해 코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본업과 충돌하지 않는 유연한 근무 구조가 복수 직업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에 주목한 청년층 사례도 있다. 군 전역 후 진로를 고민하던 이우리(22·가명) 씨는 고정 급여 대신 노력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구조에 매력을 느껴 남성 코디인 '코닥'으로 활동 중이다. 이 밖에도 시니어 여성의 재취업 사례, 대학생의 시간제 활동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코디 조직에 모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인물이 코디에 도전하는 이유로는 업무 자율성과 명확한 성과 보상 구조가 꼽힌다. 코디는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자유직업소득자로, 출퇴근 의무나 경직된 조직 체계에서 벗어나 자신의 일정에 맞춰 일할 수 있다.

 

업무 시간과 방식, 활동 범위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은 육아·학업·다른 직업과의 병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연령이나 경력에 따른 차별 없이, 개인의 성과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는 공정한 기회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1위 기업인 코웨이의 체계적인 지원 역시 코디 직업군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코웨이는 '실시간 코디 매칭 서비스', '디지털 카탈로그', 'AR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제공해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연중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인 '코웨이 페스타'를 2년 연속 개최하고,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과 연계한 실버 케어 결합 상품을 선보이는 등 세일즈 기회를 넓히는 마케팅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혜택 측면에서도 지원이 이어진다. 활동 코디를 대상으로 2년마다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명절·창립기념일 선물, 경조사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재보험료를 법적 의무인 50%가 아닌 전액 회사가 부담하는 점은 코디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디는 누구나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직업군으로 우리 사회에 일자리의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코웨이는 파트너 관계인 코디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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