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산업 전망 - 통신] 지난해 악재는 '액땜'…통신3사 "올해 수익성 확대 기대"

등록 2026.01.06 08:00:07 수정 2026.01.06 08:00:15
신영욱 기자 sia01@youthdaily.co.kr

올해 수익성 개선 전망…2010년 이후 첫 합산영업이익 5조원 돌파 기대
지난해 발생 일회성 비용 소멸·인프라 수요 늘며 AIDC 사업 수익 본격화

 

【 청년일보 】 지난해 해킹 사고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올해 반등을 노린다.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사라진 데다 올해에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AI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의 본격적인 실적이 예상되며 합산 영업이익 5조원 시대에 복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까지 나온다.

 

시장에서는 시장에서는 올해 5조1천961억원 규모의 합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따르면 2010년 이후 15년만에 첫 합산영업이익 5조원 달파에 성공하게 된다. 2010년 통신3사는 아이폰 도입 등 스마트폰 대중화 시작에 따른 무선 데이터 이용량 폭증 등으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며 합산 영업이익 5조원 돌파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희망섞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지난해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인 일회성 비용의 해소다. 일례로 SK텔레콤은 지난해 해킹 사태 이후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유심 해킹 피해 고객에게 요금 감면 등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으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며 실적이 악화된 바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3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같은 일회성 비용의 영향에서 해방됨에 따라 실적 지표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통신3사가 새 먹거리로 점찍은 AI 사업의 수익화도 기대된다. 당장 기대감이 가장 큰 AI사업은 AI데이터센터(AIDC) 사업이다. 통신3사는 그동안 AIDC 사업에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하는 등 힘을 실어 왔다. 지난해부터는 눈에 띄는 성과 지표도 나오기 시작했다.

 

통신3사의 지난해 3분기 AIDC 사업 합산 매출은 5천20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95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AIDC 사업 합산 분기 매출이 5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3분기가 처음이다. 여기에 기존 진행하던 투자 역시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며 수익성의 한축을 담당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기존 진행하던 투자 역시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며 수익성의 한축을 담당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SK텔레콤은 가산·울산·구로 등 DC에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AI 매출을 전체의 35%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KT의 경우 오는 2027년까지 AX 누적 매출 2조원 달성이 목표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 자체도 긍정적이다. 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의 AI 강화 전략이 가동되고 있는 데다 클라우드 전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주요 부처 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역시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특히 통신사의 경우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데이터와 통신망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강점이 있어 해당 시장 경쟁력 확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일회성 비용 리스크가 해소되니 통신3사 수익성에 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AI 사업에서는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부분의 수익화가 먼저 될 텐데 이게 본격화되는 게 올해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AIDC라는 게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인데 인프라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공급단에서도 수익성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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