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선보인 대화형 AI 서비스가 출시 8개월여 만에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신규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AI 기반 금융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대화형 AI 서비스의 성장 배경에는 ‘서비스 라인업 확대’와 ‘접근성 강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AI 모임총무’를 출시하고 홈 화면에 ‘AI 탭’을 신설한 이후 신규 이용자 수는 이전 한 달간 일평균 7000명에서 이후 한 달간 2만5000명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5월 ‘AI 검색’을 시작으로 ‘AI 금융 계산기’, ‘AI 이체’, ‘AI 모임총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금융권 내 AI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특히 주요 금융 서비스인 이체와 모임통장에 AI 기술을 직접 접목한 것은 국내 금융권 최초 사례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AI 검색’은 상품 정보와 기초 금융 지식을 쉽게 안내하는 서비스로, 누적 이용자 수 265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대화형 AI 이용자의 약 88%를 차지했다. 주요 이용 사례로는 상생페이백 사용처, 2026년 경제 정책, 예·적금 차이점 등 실생활 밀착형 금융 정보 문의가 꼽힌다.
‘AI 금융 계산기’는 이자·환율 등 금융 계산을 지원하고, ‘AI 이체’는 일상 언어로 요청한 송금을 실시간 처리한다. ‘AI 모임총무’는 모임통장 내 회비 입금 현황과 지출 내역을 자동 정리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연령대별 이용 비중도 고르게 나타났다. 20대 이하 26.4%, 30대 24.8%, 40대 23.7%, 50대 이상 25.1%로 전 세대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AI 기반 금융 서비스가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임직원 업무와 고객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AI Native Bank’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에는 모임 활동을 지원하는 ‘AI 초대장’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AI를 통해 청소년과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AI 기반 혁신을 지속해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