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작성 이래 뒤에서 두 번째 증가율"…재작년 임금근로 소득 3.3%↑

등록 2026.02.23 12:08:49 수정 2026.02.23 12:08:4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70세 이상 월 165만원…은퇴연령층 60대, 20대보다 높아
남녀 소득격차는 1.5배…금융·보험업 777만원으로 '최고'

 

【 청년일보 】 재작년 임금근로 일자리 평균소득이 3%대 증가에 그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령층의 소득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가운데, 60대 평균 임금이 20대를 웃도는 역전 현상도 이어졌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평균소득은 375만원으로 전년 대비 12만원(3.3%) 증가했다. 증가율은 2023년(2.7%)보다는 높았지만,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평균소득 증가율은 2021년 4.1%, 2022년 6.0%까지 상승했다가 2023년 큰 폭으로 둔화한 뒤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위소득은 2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원(3.6%)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이 613만원으로 20만원(3.3%)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307만원으로 9만원(3.0%) 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는 여전히 300만원 이상 벌어져 있다.

 

성별로는 남성 근로자 평균소득이 442만원, 여성은 289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1.5배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3.6%로 동일해 격차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6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445만원), 30대(397만원)가 뒤를 이었다. 60대는 293만원, 20대는 271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60대 평균소득이 20대를 상회해 은퇴 연령층의 소득이 청년층보다 높은 구조가 이어졌다.

 

70세 이상은 평균 165만원을 벌어 전년보다 9만원(5.8%) 증가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높다. 데이터처는 고령화 흐름을 반영해 이번 통계부터 60세 이상을 60대와 70세 이상으로 세분화했다.

 

고령층 소득 증가는 돌봄 수요 확대와 정부 노인 일자리 사업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70세 이상은 보건·사회복지업을 중심으로 보수 증가폭이 컸다.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소득은 뚜렷하게 높았다. 근속 20년 이상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84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10년~20년 미만은 608만원, 5년~10년 미만은 430만원, 3년~5년 미만은 369만원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777만원)과 전기·가스·증기·공기 조절공급업(699만원)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숙박·음식업(188만원), 협회·단체·기타 개인 서비스업(229만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임금근로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해 취업자 개념과는 구별된다. 예컨대 한 사람이 평일 회사원과 주말 강사를 병행할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국장 : 안정훈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