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감소에 1월 산업생산 '주춤'…소비·설비투자는 '반등'

등록 2026.03.04 09:00:04 수정 2026.03.04 09:00:0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광공업 1.9%↓…반도체 4.4%·기타운송장비 17.8% 감소 영향
소매판매 2.3%·설비투자 6.8%↑…반도체 장비투자 41.1%↑
건설기성 11.3% 감소…선행지수 0.7p 오르며 경기 회복 기대

 

【 청년일보 】 반도체 생산 감소 여파로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광공업 부진이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지만, 소비와 설비투자는 동반 증가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건설 부문은 위축됐으나 선행지수는 상승해 향후 경기 방향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2020년=100)는 114.7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2.2%) 감소 이후 11월(0.7%), 12월(1.0%) 두 달 연속 증가했으나, 석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산업생산은 4.1% 증가해 기저효과와 일부 업종 회복 흐름은 이어졌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9% 줄었다. 전자부품(6.5%), 자동차(2.0%) 등 일부 업종은 증가했지만, 반도체(-4.4%)와 유조선·컨테이너선 등을 포함한 기타운송장비(-17.8%) 생산이 크게 줄며 전체 감소를 이끌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2%로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으며,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97.8%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8.0%), 금융·보험(1.1%) 등이 늘었지만 도소매(-1.4%), 전문·과학·기술(-3.0%)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소비 흐름은 개선됐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3% 증가해 지난해 12월(0.6%)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6.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고르게 늘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증가에 그쳐 회복 강도는 아직 제한적이다.

 

설비투자지수는 전월 대비 6.8% 증가하며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15.1%,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4.0% 늘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 투자는 41.1% 급증해 향후 생산 회복 기대를 키웠다.

 

반면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부문 부진으로 전월 대비 11.3% 감소했다. 건설 부문의 위축은 전체 생산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7포인트 상승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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