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세 지속에도 '공급가 격차' 여전…"추가 인하 촉구"

등록 2026.03.23 11:16:10 수정 2026.03.23 11:28:31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전국 휘발유 평균 79원 인하에도 '공급가 대비 격차 잔존''
국제유가 인상분 반영' 2차 고시 앞두고 에너지 절약 강조

 

【 청년일보 】 석유 최고가격제 고시 이후 전국 주유소의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유사의 공급 가격을 고려할 때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최고가격제 시행 10일째인 지난 22일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이 고시 전보다 리터(L)당 평균 79.2원, 경유는 102.7원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시단은 미국·이란 간 긴장 고조 직후 주유소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던 점을 근거로 현재의 인하 폭이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정유사별로는 에쓰오일의 가격 회복 탄력성이 가장 낮았다.

 

에쓰오일 주유소는 전쟁 발발 후 L당 218.3원을 인상했으나, 최고가격제 도입 이후 인하 폭은 89.7원에 그쳤다. 이어 GS칼텍스(10.3%), HD현대오일뱅크(7.8%) 순으로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주유소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감시단 관계자는 "정유사 공급 가격을 환산하면 휘발유는 평균 26.8원, 경유는 63.3원가량 더 인하할 여력이 있다"며 "국제 유가 상승분이 반영될 27일 2차 최고가격 고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0.3원 내린 1천819.4원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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