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란과 협상 진행 중…불응시 더 큰 타격"

등록 2026.03.26 08:49:13 수정 2026.03.26 08:49:1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핵심 목표 달성 임박"…대이란 군사작전 성과 강조
"지옥 불러올 준비돼 있다"…협상·군사 압박 병행

 

【 청년일보 】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만 말씀드릴 수 있다"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15개 항목 종전 제안'과 관련해 "일부 사실도 있으나 부정확한 내용도 많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종전 협상 중이며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한 상태다. 다만 백악관은 이란이 최근 대화 의사를 전달해왔으며,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면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주 후반 회담 관련 다양한 보도가 있으나 공식 발표 전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밖에도 백악관은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가 핵심 목표 달성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레빗 대변인은 "작전 개시 이후 9천 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하고 140척 이상의 해군 함정을 파괴했다"며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드론 공격 능력은 초기 대비 약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스스로 무너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협상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군사적 압박을 동시에 유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우선시한다"면서도 "이란이 군사적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해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허풍을 떠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필요하다면 지옥을 불러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 수뇌부의 대규모 피해와 관련해 사실상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미국에 우호적인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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