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신학기를 맞아 중국계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학용품 및 잡화 2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검사 결과, 어린이용 키링의 금속 부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549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되어 심각한 위해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필통, 리코더, 멜로디언 등 학용품 5종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카드뮴이 다량 발견되었다.
특히 리코더 케이스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09.9배를 넘어섰다.
어린이 책가방과 스티커에서도 유해 물질 검출은 이어졌다.
가방 앞면 가죽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75.9배 초과 검출되었으며, 지퍼와 조리개 등 부속품에서는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를 상회했다. 연필깎이의 경우 칼날 모서리가 외부에 노출되어 물리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구조적 결함도 함께 지적되었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부적합 제품 10종에 대한 판매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는 향후 우산과 우비 등 계절용품에 대한 추가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