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의 2차 석유 최고가격 고시를 하루 앞둔 26일 하락세를 이어오던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상승으로 돌아섰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819.1원으로 전날보다 0.1원 올랐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이후 상승하다 지난 10일 정점을 찍고 하락해온 지 15일 만의 반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847.6원으로 전날보다 0.3원 올랐고, 경유 가격 또한 0.4원 상승한 1천836.2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천815.1원으로 전날보다 0.1원 소폭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정부는 지난 13일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으며 오는 27일 2차 고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뚜렷한 인상 요인이 없음에도 판매가를 올리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26일 오전 기준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가 158개에 달한다며 업계의 적정 가격 책정 동참을 촉구했다.
국제 유가는 최근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2.22달러를 기록하며 2.2% 하락했으나, 국내 가격 반영까지는 통상 2~3주의 시차가 발생한다.
이러한 시차를 고려할 때 27일 발표될 2차 석유 최고가격 역시 1차 고시 대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