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일시적인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국제 에너지 시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2주간의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물류 동맥의 안전을 확보하는 대신 군사적 행동을 유보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한국 시간 8일 오전 8시 5분 기준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2.49% 하락한 배럴당 98.8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가격이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급망 차단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단기 과열되었던 유가가 실질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에너지 가격의 안정세는 금융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시각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100 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선물은 일제히 2%대 오름세를 기록하며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양측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임을 명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안전한 개방이 이번 합의의 핵심 조건임을 거듭 확인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