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온라인으로 재편…화장품 온라인 거래액 10조원 돌파

등록 2020.02.06 09:27:02 수정 2020.02.06 09:27:02
김지훈 기자 hoon@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유통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2천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연간 1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18년 거래액은 9조8천404억원이었다.
 
화장품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에서도 9.1%를 차지해 여행 및 교통서비스(12.6%), 의복(11.0%), 가전·전자·통신기기(10.7%), 음·식료품(9.9%)에 이어 다섯번째였다.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매달 전년 동월 대비 2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거래액은 1조198억원으로 처음으로 월간 기준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모바일쇼핑의 성장이 전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3천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의 성장률을 보였다.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전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4%로, 60%에 육박했다.

 

화장품 업계는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화장품을 직접 테스트해본 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쇼핑을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가 증가한 것도 10조원 돌파를 이끌었다.

 

업계는 인플루언서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의 확대와 온라인쇼핑 환경 개선 등에 따라 이런 추세가 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은 실제 사용 경험과 입소문이 영향을 크게 미쳐 온라인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온라인 거래 비중이 늘었다"면서 "전체 온라인쇼핑 대비 모바일쇼핑 비중이 60%가 안 돼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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