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CI. [사진=GS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4/art_17560144292102_ac8fc6.jpg)
【 청년일보 】 GS건설이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타카(TAQA)에 매각한다. 거래 규모는 약 1조6천770억원에 달한다.
GS건설은 24일 수처리 전문 자회사 GS이니마의 지분 100%를 타카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의 100% 자회사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던 GS이니마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형태로 기업가치 기준으로 이번 거래 규모는 12억 미국달러(한화 약 1조6천770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은 각국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내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1억 8천400만 유로(당시 약 2천680억원)에 GS이니마 지분 80.4%를 인수한 뒤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GS이니마는 브라질, 중동, 유럽 등에서 담수화, 폐수처리 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4년 기준 연 매출은 약 5천736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558억원이다.
GS건설 측은 “내실 경영 기조 하에 신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GS이니마를 인수하는 타카는 UAE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국영 에너지기업이다. 전력, 수처리, 석유 및 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수처리 분야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자문은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