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서 생활 지원까지"...뷰티업계, 자립준비청년 지원 '박차'

등록 2026.03.02 08:00:00 수정 2026.03.02 08:00:10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애경산업, '청춘의 살림 첫걸음' 등 자립지원 프로그램 강화
고운세상코스메틱, 자립준비청년 역량 강화에 5천만원 지원
로레알코리아, 자립준비청년 20명에게 직무 체험 기회 제공

 

【 청년일보 】 뷰티업계가 자립준비청년을 겨냥한 사회공헌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는 단순 기부를 넘어 생활 지원과 교육, 진로 체험까지 연계한 프로그램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애경산업, 자립준비청년 생활정착 지원 행보 지속

 

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지난달 마포복지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과 고령 1인가구 어르신을 지원하는 '마포사랑 마음잇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과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애경산업은 총 600만원 상당의 한과 선물 세트 220개를 지원했다. 해당 물품은 마포구 내 자립준비청년 51명과 고령 1인가구 어르신 169명에게 전달됐다.

 

애경산업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보둠봉사단, 꿈나무마을 파란꿈터 자립지원팀과 함께 '청춘의 살림 첫걸음' 사업을 통해 생활준비 키트를 전달했다.

 

생활준비 키트는 자사 브랜드 2080,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리큐, 순샘 등 생활용품과 무선청소기, 식기세트, 조리도구세트 등 10종의 생활 필수 가전·도구로 구성됐다. 해당 키트는 애경산업 임직원이 제작 과정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애경산업은 만 18세 이후 보육시설 등을 퇴소해 자립해야 하는 청년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청춘의 살림 첫걸음'은 보호종료 및 보호종료 예정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주거 정착 초기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멘토링과 상담 프로그램을 연계해 사회 적응과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 자립준비청년 역량 강화에 5천만원 지원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지난해에도 아이들의 교육기회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초록우산과 협력하며 '청자기(청년들의 자립 이야기)', '아이리더' 사업 등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닥터지는 '누구나 피부를 건강하게'라는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2019년 처음 초록우산에 피부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했다. 이후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후원을 7년째 지속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자립준비청년과 취약계층 인재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지난해 닥터지는 초록우산에 5천만원을 후원했으며, 이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됐다. 닥터지는 자립준비청년과 쉼터 퇴소 청소년들의 모임인 '청자기(청년들의 자립 이야기)' 프로그램을 후원하며, 청년들의 미래 성장 토대가 될 장학금도 함께 지원했다.

 

자립활동가 모임 '청자기'에서는 자립준비청년 자조모임을 통한 '멘토-멘티 활동'과 금융 정보, 정부 및 주거 지원 정보 등 청년 자립에 필요한 정보를 홍보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 활동',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쉼터 퇴소 및 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개선 활동' 등이 진행됐다.

 

특히, 쉼터 퇴소 청소년들의 지원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들이 활발히 전개되며 경기도 자립준비 청소년 자립정착금 지급, 안양시 자립준비청년 등 자립지원 대상자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이끌어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을 이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닥터지 후원금은 학업 및 예체능 분야에서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취약계층 인재들을 지원하는 '아이리더' 사업에도 활용됐다.

 

 

◆ 로레알코리아, 자립준비청년 대상 'K-뷰티 원데이 클래스' 진행

 

로레알코리아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CJ올리브영의 '미라클(ME:RACLE) 캠페인'에 참여해 청년들의 꿈과 성장을 돕는 'K-뷰티 원데이 클래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로레알코리아 서울 사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라클(ME:RACLE) 캠페인'의 일환인 '마이 퍼스트 미라클(My First ME:RACLE)' 직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립준비청년 20명이 함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로레알 그룹과 3CE 브랜드 소개, 3CE 메이크업 클래스, 3CE 브랜드본부 투어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단순 뷰티 체험을 넘어, 글로벌 뷰티 기업의 실무 환경을 직접 견학하며 뷰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3CE만의 메이크업 기법 교육과 현직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커리어에 대한 영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통합 사회공헌 브랜드 '미라클(ME:RACLE)'을 새롭게 선보이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캠페인을 본격 가동했다.

 

K-뷰티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 '마이 퍼스트 미라클(My First ME:RACLE)' 을 중심으로 전문 기관과 연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 과정을 이수한 수료자에게는 미국 뷰티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글로벌 인사이트 트립'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단순 교육을 넘어 해외 현장 경험까지 연계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진로 동기와 산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로레알 그룹의 첫 K-뷰티 브랜드 3CE가 참여해 메이크업 클래스를 진행했다. 3CE 교육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와 실무 노하우를 전수했다.

 

로레알코리아는 30세 미만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로레알 그룹의 '청년을 위한 로레알(L'Oréal For Youth)'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로레알 브랜드스톰', '로레알 프렌즈' 등 다양한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로레알코리아는 이번 참여는 기회 불균형과 정서적 단절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어려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커리어 기회와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회공헌 활동이 물품 지원 중심에서 교육·진로 연계형으로 다변화하는 흐름"이라며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늘어날수록 자립준비청년들의 실질적인 성장과 사회 정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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