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개발한 AI 구조도서 검토시스템 예시 이미지. [사진=GS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2581717395_c0228b.jpg)
【 청년일보 】 GS건설이 업계 최초로 'AI 기반' 설계도면 검토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설계 도면의 오류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비교하는 것이 핵심이다.
AI가 도면을 인식하고 구조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찾아내며, 기존 도면과 변경된 도면의 이력까지 자동으로 관리한다.
기존에는 다양한 주체가 설계 도서를 작성하고 변경이 잦아 도서 간 불일치나 오류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특히, 사람에 의존하는 단순 비교 작업은 휴먼 에러를 유발하고 이력 관리의 어려움, 낮은 업무 효율성이 문제였다.
GS건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팀워크와 협력해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5년 일부 현장에 시범 적용한 뒤 이번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시공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시공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계 변경 사항이 자동으로 기록되어 체계적인 버전 관리가 가능해졌고,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으로 실시간 이슈 공유 및 부서 간 연계 업무가 수월해졌다.
GS건설은 향후 AI 기반 설계 적정성 검토, 드론·로봇을 활용한 철근 배근 자동 검측 등 적용 범위를 시공 단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반복적이고 고위험 작업에 AI 기술을 도입해 인적 오류와 산업 재해를 막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서 구조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이미 AI 음성 번역 프로그램 ‘자이보이스’로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개선해 안전 관리를 강화했고, AI 기반 시공 매뉴얼 시스템 ‘자이북’을 통해 방대한 시공 기준서를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중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