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대전공장 굴뚝에서 근로자 이틀째 고공농성

등록 2020.02.27 13:32:32 수정 2020.02.27 13:32:32
김지훈 기자 hoon@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롯데칠성음료 대전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고용 보장'을 촉구하며 이틀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27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롯데칠성 대전공장에서 지게차 운전을 하는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24m 높이 공장 굴뚝 위에 올라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굴뚝 주변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A씨를 비롯한 하청업체 근로자 70여명은 "성과급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24일 하루 파업했더니 롯데칠성이 하청업체와의 도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음료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도 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지난해 말 도급계약 연장 의사를 물었는데, 하청업체가 재계약을 포기했다"며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처우 문제는 원청에서 개입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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