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초년생에게는 직장생활을 시작한 첫해는 내내 ‘멘붕’일 터. 첫 출근했을 때부터 그 동안엔 알지 못한 각종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사회초년생들이 겪는 난관 중 하나로 직장에서 사용하는 일명 ‘직장용어’를 꼽을 수 있다. 문서작성 시 사용하는 용어며 메일, 회의용어, 통념처럼 사용되는 용어 등 생소한 용어가 곳곳에서 속출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사회초년생들은 업무에 익숙해지는 것만큼 선배나 상사가 사용하는 직장용어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결제’와 ‘결재’를 들 수 있다. 결제는 대금을 주고 받아 거래관계를 끝맺는 것이며, 결재는 상사가 안건을 검토해 승인하는 것이다. 즉, 돈에 관한 것이면 결제, 문서승인에 관한 것이면 결재다.
‘품의서’와 ‘기안서’도 헷갈리기 쉽다. 둘 다 상사에게 승인을 요청하는 문서들인데, 품의서는 구매계획이나 자금지출 등 특정사안의 승인을 요청하는 일명 제안서다. 기안서는 세부내용을 담되 작성목적이나 기대효과 등 품의서보단 큰 그림을 그린다고 보면 된다.
메일 작성 시 익혀두면 좋은 직장용어 중 ‘C.C’는 받는 사람 외 추가로 발송해야 할 사람(참조), ‘B.C.C’는 받는 사람들이 모르게 비공개로 발송해야 할 사람(숨은 참조)을 각각 뜻한다.
또한 FW는 전달, RE는 회신(답장), ASAP(빠른 처리), FYI(참고) 등을 의미한다. TFT는 특별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팀이고, RSVP는 참석 여부 요청, R&R은 업무 책임범위, TBD는 일정·장소 등 세부사항 미정, PI는 부서별 차등지급되는 인센티브, PS는 회사에서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보너스 등을 의미한다.
이외에 B2B는 회사간 물품·서비스 거래, B2C는 기업과 소비자간 물품·서비스 거래로 회사의 성격을 알 수 있다. PM은 제품의 마케팅을 전담하는 제품 매니저, BM은 마케팅·유통과정을 모두 전담하는 브랜드 매니저다. 프로젝트 매니저를 뜻하는 PM의 경우,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전담하는 매니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