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칼라일그룹과 '맞손'...공동재보험 전략적 제휴

등록 2020.08.04 21:00:04 수정 2020.08.04 21:01:46
김양규 기자 kyk74@youthdaily.co.kr

코리안리, 국내 보험사에 적합한 맞춤형 공동재보험 솔루션 개발, 제공기대
칼라일그룹, 코리안리의 국내 네트워크 확보 등 양사간 '시너지 효과' 기대

 

【 청년일보 】국내 토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4일 초대형 글로벌 투자회사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원수보험사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재보험 계약 인수와 관련 서비스 제공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공동재보험은 공동재보험은 보험분야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사가 보험부채를 감축, 조정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국내 보험시장에 새로 도입한 제도다.

 

이에 따라 국내 보험사들은 공동재보험 제도를 통해 보험위험을 비롯해 금리변화에 따른 금리위험 등 보험상품에 내재된 모든 위험을 재보험사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양사는 보험사들에 적합한 공동재보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갈예정이며, 보험상품 설게 및 구조와, 재보험 자산의 운용, 요구자본 관리 및 신규자본 조달 등 광범위한 업무 분야에 걸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코리안리는 공동재보험 인수를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는 등 지난 2018년부터 관련 제도의 국내 도입에 체계적으로 대비해 왔으며, 칼라일그룹도 2018년 AIG그룹의 재보험 사업부문을 분할 설립한 Fortitude Re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보험사업 부문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코리안리는 향후 공동재보험 시장 확대 시 필요한 담보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칼라일그룹의 자산운용 및 자본조달 역량과 글로벌 금융재보험사업 노하우를 발판으로 차별화된 공동재보험 솔루션을 개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칼라일그룹은 국내 재보험 시장에서 코리안리의 국내 네트워크를 활용, 재보험 및 자산운용 사업의확장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칼라일그룹은 1987년 미국 워싱턴에 설립된 글로벌 투자회사다. 전 세계 32개 지사를 통해 2210억 달러(한화 약 267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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