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중앙버스차로가 없어 교통체증이 유발되던 종로의 중앙버스차로가 공사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종로구 일대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는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버스 5개 노선(471·405·9401·710·701번)은 15일부터 노선을 바꿔 종로 주변도로로 운행 중이다. 471, 405, 9401번은 을지로를 통해 이동하며 710번은 청계로, 701번은 율곡로를 이용해 승객을 수송한다.

종로를 경유하는 경기도 버스 18개 노선 중 7개 노선(1005-1·5500·5500-1·5500-2·9000·9000-1·9000-2)은 협의가 완료되어 10월 초부터 변경된 노선을 따라 운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11개 노선도 경기도와 노선 변경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인 상황이다.

공사로 인한 노선조정과 별도로 2단계(종로 1가~종로 2가) 공사기간 중 원활한 버스 운행을 위해 임시 우회 또는 종로 구간 무정차 통과도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공사에 따른 교통여건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임시 우회 노선 설정, 노선조정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더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당분간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이나 을지로·퇴계로 등 우회경로를 이용하면서 지속가능한 서울교통을 위해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