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 침수...30여년만에 '물난리'

등록 2020.08.08 14:47:27 수정 2020.08.09 00:20:15
김양규 기자 kyk74@youthdaily.co.kr

 

【 청년일보 】지속적인 장마와 수일째 쏟아지고 있는 집중호우에 영호남 화합의 상징 공간인 화개장터가 침수되며 물난리를 겪고 있다.

 

이날 섬진강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되고, 인근 화개천이 범람해 화개장터 내 가게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물 높이는 어른 가슴 높이까지 차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화개장터 상인들은 적잖은 금전적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화개장처 인근 저지대 주택과 상가 수십채가 어젯밤 내린 폭우로 침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하동군의 안전안내 문자와 대피권고를 신속히 내리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영섭 하동군 의원은 화개장터가 장마로 침수된 것은 1988년 이후 32년 만으로, 항구적인 침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한 상태다.

 

이날 오후 기준 화개장처 인근 화개면사무소는 민원실까지 물이 유입됐고, 화재파출소 역시 어른 허리 가량의 물이 차는 등 침수 피해를 입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원들은 고무보트를 띄워 화개장터 인근 건물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한편 하동군 공무원들은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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