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2012년 뉴타운 출구전략이 시행된 다음 뉴타운 구역에서 해제된 361곳 중에서 사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해제지역 239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우선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 중 20곳을 선정해 오는 10월부터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추진하고 사업평가를 거쳐 우수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등과 연계해 재생사업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대상지는 자치구 공모방식으로 선정한다. 각 자치구청장이 지역쇠퇴도, 재생 시급성 등을 고려해 시에 신청한다. 신청받은 지역 중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자치구당 최대 2개소 내외로 선정된다.
시는 해제지역이 사업지로 선정되더라도 사업지 선정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증가 등 시장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정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모니터링 해 투기세력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해제지역은 많은 지역이 노후하고 열악해 공공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다"라며 "해제지역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통해 갈등이 치유되고 도시재생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