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무상급식 영유아부터 고고생까지 확대한다

등록 2017.12.24 13:07:52 수정 2017.12.24 13:07:52
김수진 기자 soojin03@youthdaily.co.kr

인천시가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영유아부터 초·중·고고생까지 확대한다. 지금까지 인천시는 무상급식 비율이 전국 꼴찌였다.

시는 우선 내년 1월부터 영유아 청정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또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출기준액을 2200~20400원으로 올리고, 부모가 부담해야할 보육료 6만6000원 중 급식비 3만8000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청정무상급식은 영유아 7만8000명을 대상으로 사업비는 203억7000만원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청정무상급식 시행으로 어린이집 유형에 관계없이 영유아에게 검증된 양질의 급식·간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기존대로 진행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초등학교 무상급삭은 250개 학교 14만7000명이 대상이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647억3천만원은 시와 군·구, 교육청이 4대3대3의 비율로 분담한다.

인천에서 중학교 무상급식은 올해 첫 시행에 이어 내년에 사업 2년 차를 맞이하고, 고교 무상급식은 처음으로 전면 시행된다.

258개 중·고교 14만5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의 총예산은 782억3천만원이다.

한편 인천시는 재정난으로 인해 저소득층 학생에게만 급식비를 지원한 탓에 중학교 무상급식 비율이 15.1%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였다.

하지만 강도 높은 재정 건전화 대책으로 점차 무상급식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최근 4년간 약 3조7천억원의 부채를 상환하며 예산 대비 채무비율을 39.9%에서 21.9%까지 떨어뜨린 재정 성과를 바탕으로 무상급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정 건전화 결실을 시민 행복으로 호나원하는 사업을 다양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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