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얻은 것 1위 '경제적 여유'…잃은 것은?

등록 2018.01.08 11:25:20 수정 2018.04.14 00:00:00
김수진 기자 soojin03@youthdaily.co.kr

'심리적 안정감 잃어…경제적·심리적 여유 반비례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제적 여유'를 얻은 반면, '심리적 안정감'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진 = 알바몬>

알바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얻은 것은 ‘경제적 여유’지만 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알바몬이 알바생 2510명을 대상으로 ‘알바의 득과 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알바생 10명 중 9명(90.6%)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얻은 것 1위(복수응답)로 '경제적 여유'(47.4%)을 꼽았다. 

이어 △눈치 및 임기응변 능력(34.8%) △직업의식(34.6%) △경제관념(24.5%) △다양한 인맥(16.1%)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얻은 것 5위 안에 랭크됐다.

반면 10명 중 8명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잃은 것도 있다. 1위는 '심리적 안정감'(59.5%)이 차지해 자존감 상처, 스트레스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육체적 건강(36.3%) △친구와의 시간(24.4%) △가족과의 시간(21.7%) △취업준비(12.1%) △학점 및 학교생활(11.8%) 등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알바생의 83.8%는 미래 자녀에게 아르바이트 하는 것을 권장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복수응답)로 '사회를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53.3%)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 밖에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어서(42.4%) △다양한 경험적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33.7%) △독립심과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해서(26.9%) △성실성과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해서(26.1%) 등도 미래 자녀에게 아르바이트를 권장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자녀에게 아르바이트 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16.2%의 알바생들은 '아르바이트 하는 시간에 다른 유익한 경험을 하길 바래서'(51.0%)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어 △돈에 쫓기며 살지 않았으면 해서(48.3%) △아르바이트를 하며 너무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38.9%)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해서(22.7%) 등도 미래 자녀에게 아르바이트를 권장하지 않는 이유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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