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한파' 한랭질환자 급증…체온유지 중요

등록 2018.01.12 09:39:10 수정 2018.01.12 09:39:10
김수진 기자 soojin03@youthdaily.co.kr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려오면서 저체온증과 동상 등 주요 한랭질환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스1>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려오면서 저체온증과 동상 등 주요 한랭질환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8일까지 총 22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그중 7명이 숨졌다.

가장 흔한 한랭질환은 저체온증이다. 올겨울 발생한 한랭질환자 227명 중 181명(79.7%)이 저체온증 진단을 받았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몸이 떨리고 호흡장애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근육이 굳고 피로감이 몰려오는 증상으로 인해 중증환자는 의식을 잃는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 의식을 잃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사망사고로 이어질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음주 상태로 저체온증에 걸리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음주는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서는 저체온증이 의심될 경우 즉시 담요로 몸을 감싸야 체온을 보호할 수 있다.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은 환자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수액을 공급하는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또 한랭질환 중 하나가 동상이다. 장시간 강추위에 노출되면 귀와 코, 손·발가락 등의 감각이 둔해지고 통증이 생긴다. 동상을 입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은 기온이 오르면서 세포가 터져 모양이 바뀌고 피부색깔이 검게 변해 미용상 문제도 크다.

동상은 초기에는 치료를 받으면 낫지만 증중은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게 필수다. 특히 심한 통증이 생겼다면 진통제를 처방받고 당분간 담배와 술을 멀리해야 한다.

영하의 날씨에는 외출 시 내복을 입는 등 보온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내복은 몸속 열기를 잡아줘 체온을 2.4도가량 올려준다. 만약 내복이 없다면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두꺼운 양말을 신으면 된다. 옷을 입을때도 머리와 몸통을 집중적으로 감싸고 목도리와 장갑을 끼면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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