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2명 퇴사하는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사업' 무용론

등록 2020.11.11 16:09:27 수정 2020.11.11 18:42:33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나인권 도의원, 행정사무 감사서 문제 제기

 

【 청년일보 】 나인권 전북도의원(김제 2)은 11일 전북도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청년 일자리 제공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에 채용된 478명 중 현재 162명만 재직 중"이라며 "전체 인원 중 34%만 회사에 다니고 나머지 66%는 퇴사했다"고 꼬집었다.

 

기업체에 연간 최대 780만원을, 청년에게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의 문제점은 40∼50대를 대상으로 한 신중년 취업 지원사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신중년 취업 지원사업은 기업이 인력을 채용하면 1인당 연간 84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신중년 취업 지원사업으로 250명이 채용됐지만, 2년도 지나지 않은 현재 채용 인원의 절반이 넘는 129명이 퇴사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채용 인원 280명 중 107명이 회사를 나갔고, 올해도 198명이 채용됐지만 이 중 57명이 퇴사했다.

 

나 의원은 "정규직 전환 이후에도 퇴사하는 인원이 지속해서 발생해 사업 취지가 퇴색했다"라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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